<Bloom 1> 캔버스에 아크릴,72.7x72.7(cm), 2026 🚩임은희 작가노트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10.27 21:56

<Bloom 1> 캔버스에 아크릴,72.7x72.7(cm), 2026
🚩임은희 작가노트
💚초록의 표정_The Expression of Green
나의 작업은 형태를 갖추지 못한 감정을 식물의 형태와 색을 빌려 화폭 위에 드러내고, 그사이에 숨어 있거나 나열된, 표정을 숨긴 존재들의 이야기이다.
표정은 인물 혹은 동물 마음속의 감정이나 정서가 얼굴에 드러나는 모습을 뜻한다. 나는 얼굴이 없는 식물의 다양한 형태에서 서로 다른 표정을 읽는다. 뾰족하거나, 늘어지거나, 보송보송하거나, 구불거리는 형태에 불안과 욕망, 기억과 그리움 같은 내면의 감정이 투영되어 겹친다. 나의 작업에서 식물은 감정이 모습을 얻고 자라나는 방식의 시각적 표현이다.
식물은 인물의 머리에서 자라나 온몸을 뒤덮고, 화면 전체로 확장된다. 멈추지 않는 생각이 몸을 휘감듯, 감정은 잎과 줄기가 되어 인물과 주변의 경계를 흐린다. 이렇게 자라난 감정들이 모여 정원이 되고 숲을 이룬다. 인물과 동물들은 식물 사이에 숨어 있거나 뒤섞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곳에는 자연 속에 은폐되어 보호받고 싶은 마음과 자신을 드러내 영역을 확보하려는 존재의 불안이 함께 머문다. 무표정한 존재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식물들은 존재를 감추는 은신처이면서, 숨겨진 내면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면이 된다.
화면 위의 존재들은 서로 겹치고 스며들며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식물로 이루어진 배경과, 그 안에 나열되거나 숨겨진 존재들이 보여주는 풍경 속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화면 위에 그려진 식물의 표면을 각자의 감각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초록의 표정’은 이 풍경에 나타나는 감정의 여러 얼굴을 뜻한다. 초록 안에는 평온함과 불안, 생명력과 연약함이 함께 존재한다. 나는 꽃과 잎, 그 사이 사이에 머무는 존재들을 통해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는 마음의 모습을 그린다.
🚩 #임은희작가 개인전 @scalim1
Ⓜ️미술인 도메인 https://misul.in/limeunhee
✔️기간: 2026.10.22(목)~11.7(토)
🔥opening 10.23(금) pm5
✔️장소: 갤러리0°C
🌈갤러리0°C @gallery.0doc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80 1층 (주차는 모두의주차장 앱이용)
🚩Open 수~토 pm2시~6시 (일~화 휴무) 그외시간 관람문의 02-33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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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reel/De_zIaZNP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