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본, 중국 AI 에너지 플랫폼 '이파워'와 전략적 협약 서명 당일 실증 협의 착수… 한중 양방향 시범사업 추진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10.22 19:57
에코리본, 중국 AI 에너지 플랫폼 '이파워'와 전략적 협약
서명 당일 실증 협의 착수… 한중 양방향 시범사업 추진
국내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코리본이 중국의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관리 기업 **China ePower Solutions(苏州易助能源管理有限公司, 이하 이파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서에 서명한 당일 곧바로 실증사업 세부 협의에 들어가, 통상 선언에 그치기 쉬운 MOU의 관행을 벗어났다.
체결식은 지난 10월 21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 위치한 이파워 본사에서 열렸다. 이파워 측에서는 위안난(袁楠) 동사장 겸 창업자와 리웨(李越) 박사(공동창업자·상무부총재·최고전략책임자), 청위루(程妤露) 해외사업부 책임자가, 에코리본 측에서는 이상민 전략담당대표(CSO)가 참석했다. 이파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상해상윤무역의 박상윤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에코리본 두진문 의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이상민 CSO에게 협상 전권을 위임했다.
에너지 디지털화부터 탄소자산까지 8개 분야 협력
이번 협약은 한국 에너지 시장을 1차 무대로 삼아 양사의 기술·제품·플랫폼을 결합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제3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력 분야는 ▲한국 시장 공동개발 ▲에너지 디지털화 및 절감 솔루션 ▲컴퓨팅 인프라 및 컴퓨팅·전력 연계 ▲시범 및 실증 ▲가상발전소(VPP)·분산에너지 자원 ▲탄소감축 성과 및 에너지 데이터 자산화 ▲한국 현지화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8개다.
에코리본은 전력효율개선장치(SEPIS), 이온히팅, 비상발전기 수익화(GEMS), 태양광, 수열 히트펌프, 탄소회계 플랫폼 등 에너지·환경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전국 49개 권역의 책임파트너사·에너지컨설턴트(EAC)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파워는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엣지 컴퓨팅 단말과 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다계층 계량·정산 엔진을 갖추고 있다.
이상민 CSO는 "에코리본은 좋은 솔루션을 다수 보유했지만 개별 솔루션만으로는 영업이 어렵다"며 "한 고객사에게 태양광도, 전력절감도, 탄소회계도 모두 필요한데, 그 앞단과 뒷단을 연결하는 것이 실시간 계측과 관제 체계"라고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MOU로 끝내지 말자"… 서명 직후 실증 설계 돌입
이번 협약의 특징은 체결과 동시에 실무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2시간 30분간 이어진 회의는 서로의 회사 소개가 아니라 어느 현장에 무엇을 몇 대 설치할 것인가라는 구체적 논의로 채워졌다.
양사가 우선 합의한 실증 구상은 에코리본의 전력효율개선장치 SEPIS에 이파워의 엣지 단말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현장은 부하 특성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유형으로 정했다. ▲냉장·냉동 창고 ▲건물 공조 계통 ▲폐수처리장 등 유량 설비다. 각 현장의 변전반에 SEPIS와 엣지 단말을 한 대씩 설치해 실제 운전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검증 기간 단축 가능성이다. 그동안 전력절감 장치의 성능을 확인하려면 설치 전 4주와 설치 후 4주를 나누어 측정하는 사후 비교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파워 측은 엣지 단말이 현장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수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장치의 가동·정지에 따른 전력 변화를 모바일·단말·클라우드에서 같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사는 계측 정확도 등급과 한국 KC 인증 절차가 선행 과제라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이상민 CSO는 "국제 기준상 계측 정확도 등급이 어느 수준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확인을 요청했고, 이파워 측은 유럽(EU) 표준의 최고 수준을 충족한다고 답변했다. 단말의 한국 반입은 시험 샘플 단계에서 먼저 진행하고, 본격 공급에 앞서 KC 인증을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실증은 한국과 중국 양쪽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SEPIS는 이미 중국에 수출된 사례가 있어, 이들 현장에 이파워의 단말을 붙이면 인증 절차 없이도 즉시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 경우 한국과 중국 양쪽에 각각 실증 사례가 확보되며, 상해상윤무역을 통해 엣지 단말은 한국으로, SEPIS는 중국으로 양방향 수출된다는 구상이다.
미국 버클리 연구실에서 출발… 내년 홍콩 증시 상장 추진
이파워는 2018년 미국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LBNL) 연구실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현재 유럽·미국 연구자들이 합류해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작성자가 제공한 링크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eyw5FBGuo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