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키아프 2026, 코엑스를 다녀와서. 아무리 바빠도 한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2시간 짬을 내어 잠깐 다녀왔지만 몇 자 감상을 적어둔다. || 피드 Feed | 아트인코리아 ArtInKorea

어제 1,137명
오늘 1,585명
홈 > 아트인코리아 ArtInKorea > 피드 Feed
피드 Feed (232)

“피드 Feed”는 아트인코리아의 가장 빠르고 생생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공간입니다. 전시 소식, 오프닝 현장, 작가 근황, 미술계 이슈, 카드뉴스, 짧은 기사 등 지금 주목받는 아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프리즈·키아프 2026, 코엑스를 다녀와서. 아무리 바빠도 한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2시간 짬을 내어 잠깐 다녀왔지만 …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09.04 14:58

Instagram

▶ 인스타 영상 보기

프리즈·키아프 2026, 코엑스를 다녀와서. 아무리 바빠도 한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2시간 짬을 내어 잠깐 다녀왔지만 몇 자 감상을 적어둔다. 솔직히 이번 아트위크는 "성황"이라는 단어로 정리하기엔 뒷맛이 복잡했다. 175개 갤러리가 들어찬 키아프, 130여 개국이 모인 프리즈, VIP 프리뷰부터 인파가 몰렸다는 기사들. 불황 속 선전이라는 헤드라인이 쏟아졌지만, 현장에서 감상자로서 느낀 것은 숫자만큼의 밀도는 아니었다. 가장 먼저 짚고 싶은 건 이른바 '서도호 현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서도호 개인전은 유년기 드로잉부터 신작까지 500여 점을 건 대규모 회고전으로, 전시 자체의 완성도는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가이드를 맡았다는 사실이 전시 내용보다 먼저 화제가 됐다. 나는 이 지점에서 걸린다. 이주와 거주, 기억과 정체성이라는 서도호 특유의 사유가 셀러브리티의 목소리를 경유해야 대중에게 닿는 구조라면, 우리는 작품을 보러 가는 것인가 현상을 소비하러 가는 것인가. 예술이 스타 마케팅에 기대는 순간, 감상은 체험이 아니라 인증으로 축소된다. 프리즈·키아프 전체를 관통하는 피로감도 여기서 온다 — 부스마다 '얼마에 팔렸는가'가 작품의 질문보다 앞선다. 실제로 작은 판화까지 솔드아웃! 다만 칭찬할 지점도 분명했다. 프리즈가 올해 신설한 '스포트라이트' 섹션은 반가웠다. 백아트의 한영수, 곽훈, 손상기처럼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20세기 작가들을 다시 불러낸 시도는, 신진 발굴에만 쏠려 있던 아트페어의 시선을 역사 쪽으로 되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섭미술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이야말로 시간축의 복원이다 — 현재의 유행이 과거의 맥락 위에 있음을 페어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키아프 클래식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공존의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시각예술과 음악을 잇

인스타그램 원본 보기

작성자가 제공한 링크 보기
https://www.instagram.com/reel/Dc2nqRQRmbm/
0 Comments
아트인코리아 그림감상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