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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후기] 스테판 모리슨 개인전 — 레이지 마이크 강남 전시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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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후기] 스테판 모리슨 개인전 — 레이지 마이크 강남 전시 작가 : 스테판 모리슨 @dogsihavepainted 전시명 : Sniffers Buffet 일정 : 2026. 7. 16 ~ 7. 31 (화~토 11:00~18:00) 장소 : 레이지 마이크 @lazymike.art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3길 48-4) 강남 레이지 마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작가 스테판 모리슨의 개인전 《Sniffers Buffet》에 다녀왔습니다.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테판 모리슨 작가는 조각, 설치, 영상을 넘나들며 일상의 사물과 장면을 강아지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온 작가입니다. 7살 때 어머니에게 강아지 그림을 선물했을 때의 기억에서 출발한 그의 작업은 2020년 첫 개인전 《Dog Show #1》 이후 지금까지 강아지라는 하나의 언어로 이어져 왔습니다. 전시장 안쪽 작품들은 하나의 잔칫상 혹은 뷔페처럼 구성됩니다. 양념 치킨, 삼각김밥, 참외, 배, 꽈배기 등 한국에서 친숙한 먹거리들이 에폭시, 클레이, 레진, 실리콘, 유리 등 다양한 재료로 변환된 조각들입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갤러리와 협업해 한국 먹거리를 직접 추천받고 로컬라이징한 작업들로, 표면과 구조 안에 강아지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표정과 성격을 가진 존재로 전환됩니다. 작가가 말하는 '강아지화(dogification)'는 단순한 의인화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억눌린 욕망과 감정, 불안과 유머를 순수한 존재인 강아지를 통해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소비의 대상이었던 음식이 감정과 반응을 가진 존재로 전환되는 것 — 1층 영상 〈The Dinner Party〉에서는 만찬이라는 사회적 의례의 공간에서 강아지들이 욕망과 충동, 허기를 거리낌 없이 표출하며 인간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글: 손만승 @art.connecter #청담전시 #스테판모리슨 #StephenMorrison #레이지마이크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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