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딸들이 돌아오는 집, 우리 집 홈스테이 이야기. 🌏🏡 우리 가족이 홈스테이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 피드 Feed | 아트인코리아 ArtInKorea

어제 2,774명
오늘 1,620명
홈 > 아트인코리아 ArtInKorea > 피드 Feed
피드 Feed (310)

“피드 Feed”는 아트인코리아의 가장 빠르고 생생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공간입니다. 전시 소식, 오프닝 현장, 작가 근황, 미술계 이슈, 카드뉴스, 짧은 기사 등 지금 주목받는 아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기록합니다.



세계의 딸들이 돌아오는 집, 우리 집 홈스테이 이야기. 🌏🏡 우리 가족이 홈스테이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10.15 01:09

Instagram

세계의 딸들이 돌아오는 집, 우리 집 홈스테이 이야기. 🌏🏡 우리 가족이 홈스테이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시작은 딸아이였다. 고등학생 시절, 미국 휴스턴으로 교환학생을 떠나 그곳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낯선 나라에서 따뜻하게 보살펴 주었던 호스트 가족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그때 다짐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아이들에게 그런 호스트가 되어 주겠다고. 그 약속은 2015년, 중국 사업을 시작하면서 현실이 되었다. 당시 만났던 중국인 통역 학생이 한국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우리 집에서 함께 살게 된 것이다. 그 인연이 시작이었다. 이후 아이들이 둘 다 유학을 떠나면서 빈방이 생겼고, 그 방에 외국 학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 명이었지만, 어느새 네 명의 학생이 함께 사는 집이 되었다. 스웨덴 교육기업 EF를 통해 찾아온 아이들은 짧게는 4주, 길게는 8개월까지 우리 집에 머물렀다. 그렇게 지금까지 60여 명의 아이들이 우리 집을 거쳐 갔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이 생겼다. 우리 집을 다녀간 아이들이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그리고 꼭 우리 집에 들러 이렇게 말한다. “엄마 밥이 먹고 싶었어요.” 그렇게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면 어느 날 저녁 식탁에는 열 명이 넘는 사람들이 둘러앉기도 한다. 요즘이 바로 그런 시즌이다. 한국에 오면 꼭 인사를 오는 아이들. 그리고 지금 우리 집에서 생활하는 홈스테이 학생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고, 처음 만난 사이지만 한 식탁에서 음식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가족이 된다.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네 명의 아이를 돌보는 일이 늘 여유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내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나눔은 여유가 넘칠 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는 순간에도 서로를 위해 마음 한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라고. 누군가에게 내어준 방 하나가 인연이 되고, 함께 먹은 밥 한 끼가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이 세월을 건너 다시 우리를 찾아온다. 우리 집은 이제 단순히 머물다 가는 숙소가 아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아가는 딸들이 한국에 돌아오면 찾아오는 집, 언제든 엄마 밥을 먹을 수 있는 집이 되었다. 오늘도 아내와 나는 세계의 딸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 그리고 한국의 따뜻한 정(情)을 나눈다. 집을 내어주었더니 가족이 생겼다. 10년의 홈스테이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가장 큰 선물이다. ❤️ #홈스테이 #EF홈스테이 #세계의딸들 #한국의정 #엄마밥 문화교류 나눔의가치 글로벌가족 10년의인연

Instagram

Instagram

인스타그램 원본 보기

작성자가 제공한 링크 보기
https://www.instagram.com/p/DeeuON5mu89/
0 Comments
아트인코리아 그림감상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