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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후기] 김은혜, 임주언, 조혜윤 3인전 — 갤러리 크레인 평창동 전시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08.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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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후기] 김은혜, 임주언, 조혜윤 3인전 — 갤러리 크레인 평창동 전시 작가 : 김은혜, 임주언, 조혜윤 전시명 : SOFT BOUNDARIES 일정 : 2026. 8. 22 ~ 9. 19 장소 : 갤러리 크레인 @gallery_crane (서울시 종로구 평창30길 17) 평창동 갤러리 크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SOFT BOUNDARIES》에 다녀왔습니다. 안과 밖, 나와 타인 — 우리는 경계를 통해 세계를 구분하지만, 이 전시는 그 경계가 고정된 선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임을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언어로 보여줍니다. 김은혜 작가는 캔버스 위에 불을 놓아 태우고, 그 재와 박락된 화면이 남기는 흔적을 작업으로 삼습니다. 계란과 오일을 혼합한 재료 위에 불이 지나간 자리에 이미지는 사라지지만 물질은 남습니다. 사라짐과 남겨짐 사이의 그 경계가 이 작업의 핵심입니다. 임주언 작가는 패션 매거진 속 이미지에서 출발합니다. 선택되고 반복되는 이미지들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인위적으로 조합해 화면 위에 재배치하는데, 매혹과 불안이 동시에 공존하는 그 모호한 경계 지점을 회화로 드러냅니다. 조혜윤 작가는 신체를 연상시키는 유기적 형태의 조각으로 전시장 통창 너머까지 공간을 점유합니다. 바깥에서 안을 보고, 안에서 밖을 바라보게 되는 이 설치는 몸의 경계가 주변 공간으로 확장되며 내부와 외부의 구분을 유동적으로 흐트러뜨립니다. 세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기보다 서로 다른 접점을 만들어냅니다. 물질과 기억, 이미지와 욕망, 신체와 공간 — 그 사이 경계가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을 따라가는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김은혜 @play_dead_zz 임주언 @lmjueon 조혜윤 @yoonining_ 글: 손만승 @art.connecter #평창동전시 #갤러리크레인 #김은혜작가 #임주언작가 #조혜윤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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