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후원연대, 김선희 그림에세이 출간기념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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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작가와 기획자, 갤러리스트, 컬렉터 등 다양한 미술계 인물들의 작업과 생각,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작업의 과정과 철학, 동시대 미술에 대한 시선을 깊이 있게 기록하는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작가후원연대, 김선희 그림에세이 출간기념회 성황리 개최    네이버 구글

"나의 월든은 그림 속에 있다" — 삶을 견뎌낸 작가의 진솔한 고백이 책이 되다
이상민   승인 2026.06.15 09:06

한국작가후원연대(KASC, 이사장 이상민)가 주관하는 출판후원프로젝트 2차 결실이 맺어졌다. 지난 6월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성북구 아트노이드178에서 김선희 작가의 그림에세이 『나의 월든은 그림 속에 있다』(도서출판 더썬) 출간기념회가 열렸다. 전시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개인전과 함께 개최되어, 북콘서트 겸 저자 사인회로 꾸려진 이날 행사에는 미술계 인사, 컬렉터, 지인 등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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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 작가 출간기념회에 참석자(앞줄 왼쪽부터 손만승 이사, 이명선 이사, 전고운 원장, 이숙영 관장, 박상희 부학장, 김선희 작가, 김상균 관장, 이상민 이사장, 박겸숙 이사, 이정민 교수, 이재권 교수)



이상민 이사장, KASC와 출판후원프로젝트 소개

행사는 이상민 한국작가후원연대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이사장은 "KASC는 미술감상의 공유, 작가의 교육, 출판, 전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비영리 예술 후원 단체"라고 소개하며 이번 출판후원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 호숫가 오두막에서 뼈에 가까운 삶을 살며 세상의 본질을 기록했듯, 김선희 작가는 소파도 TV도 없는 거실을 작업실로 삼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왔다"며 "고도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잊고 살아온 것들 - 햇살의 온도, 책 한 줄의 울림, 커피 한 잔의 향기를 이 책이 다시 기억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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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삿말을 하는 한국작가후원연대 이상민 이사장


박상희 경희대 부학장, 15년 우정을 담은 손편지 축사

첫 번째 축사는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박상희 부학장이 맡았다. 박 교수는 15년 전 아파트 잔디밭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을 회고하며 "경력이 단절된 두 전업주부였던 우리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각자의 꿈을 이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꺼내 읽으며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힘들 때마다 다시 펼쳐보게 되는 인생의 동반자에 가깝다.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 꿈꾸게 하는 용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비움갤러리의 김상균 관장은 "예술이 어떻게 해석 가능한지 늘 궁금해했는데, 결국 예술이란 한 개인의 역사이자 생활이며 바로 옆에 있는 나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갤러리에서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교류해온 인연을 소개하며 "그 사실을 김선희 작가가 이 책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화성행궁 안에 자리한 Y갤러리의 이숙영 관장은 "작가님의 작품 두 점이 우리 집에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 그 작품을 마주하는 것이 나의 월든"이라며 개인적인 소장 경험을 나눴다. 이 관장은 갤러리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함께한 인연을 소개하며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도 작가님의 그림과 책을 통해 저마다의 월든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용인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는 전고운 의학박사는 책 속에 등장하는 주치의이기도 하다. 그는 "그림이라는 마라톤을 꾸준히 달려오신 작가님이 이제 글쓰기라는 새로운 마라톤의 출발선에 섰다"며 "마라톤을 달릴 때 길목의 응원이 발걸음을 빠르게 하듯,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의 응원이 작가님이 완주하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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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작가에게 전하는 손편지를 직쩝 써와 인삿말을 건네는 박상희 경희대 에술디자인대학 부학장        


김선희 작가 인삿말, "제2의 인생이 시작된 것 같다"

축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선희 작가는 눈물을 참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글은 항상 써왔지만 책을 낸다는 건 할머니가 돼서나 가능한 일이라 생각했다"며 "이상민 이사장님이 원고를 보신 다음 날 바로 전화로 '내시죠'라고 하셨을 때 정말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했다. 작가는 이 책이 겨울, 봄·여름·가을에 더해 '무지개빛 계절'까지 5계절로 구성되어 있음을 소개하며 "시리고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결국 무지갯빛 계절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오늘 이 자리가 있었을까 생각하니, 다시 한번 그림 그리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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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김선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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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싸인을 하는 김선희 작가  



축주와 임원 소개로 마무리

인삿말에 이어 이정민 교수와 이재권 교수가 축주를 연주했다. 두 교수는 앞선 김선희 작가 개인전 오프닝에서도 축주를 선사한 인연이 있으며, 이날 연주는 전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배경음악이 되었다.

행사 중 이 이사장은 KASC 임원을 소개했다. 함께 연대를 창립한 손만승 이사, 김영도 이사에 이어, 이번 전시 공간인 아트노이드178의 대표이자 KASC 이사인 박겸숙 이사, 그리고 도서출판 더썬 대표이자 이 이사장의 배우자로 이번 책의 인쇄 감리까지 직접 챙긴 이명선 이사가 소개되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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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교수(좌측)와 이재권 교수(우측)의 축주        



이 이사장은 "김선희 작가의 그림과 글이 많은 이들에게 잠시 잊었던 자신의 월든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선희 작가의 그림에세이  『나의 월든은 그림 속에 있다』는 도서출판 더썬(대표 이명선)에서 출간되었으며, 아트노이드178 전시 기간 중 현장 구매도 가능하고, 전국 서점과 인터넷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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