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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사람에서, 그림을 쓰는 사람으로" 한국작가후원연대(KASC) 설립 2주년 기념식·특별전 개막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07.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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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사람에서, 그림을 쓰는 사람으로" 한국작가후원연대(KASC) 설립 2주년 기념식·특별전 개막 제1회 통섭미술 취향의기록 그림감상문대회 출범 비영리단체 한국작가후원연대(KASC, 이사장 이상민)가 설립 2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8일 롯데마트 송파점 2층 엠아트센터 제2전시관에서 기념식과 특별전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신임 이사 임명식과 고문·자문단 위촉식, 통섭미술연구회 연구원 임명식, 출간기념회와 저자 사인회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안혜은 책임이사는 "오늘 행사에는 두 개의 트랙이 있다. 하나는 기념식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전"이라고 정리했다. 그리고 두 트랙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했다. 그림을 보는 데서 멈추지 않고,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 특별전 《취향의 지도 — 나의 탐험일지, 첫 페이지》에는 통섭미술연구회 작가 10인이 참여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박겸숙 이사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단체전이 아니라 관람 동선 자체를 하나의 제안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저기까지 나가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시 내가 좋았던 작품을 다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걸 다 거치고 나면 다시 첫 번째 작가님의 작품을 한 번 더 바라보면서 자기 지도를 완성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시 제목이 은유에 그치지 않는 이유다. 관람객은 열 명의 작가를 통과한 뒤 자신이 어디에서 오래 멈춰 섰는지를 되짚으며 자기만의 지도를 그리게 된다. 첫 페이지는 작가가 아니라 관람객이 쓰는 셈이다. 작품 옆 QR코드로 개별 작업 설명과 작가의 작업 체계 전반을 확인할 수 있어 전시장이 곧 아카이브로 연결된다. 참여작가 이정연, 김가인, 김미영, 김선희, 김한결, 서동진, 유가월, 이희민, 임하정, 채민아가 무대에 오르자 안혜은 책임이사는 "보고 듣고 말하면 더 오래 기억한다"며 객석에 작가의 이름을 함께 소리 내어 불러줄 것을 청했다. 박 이사는 "어린이들이 작가의 작업을 보고 글도 쓰고 이름도 기억하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이사장은 KASC의 출발점을 회고했다. "2024년 봄 손만승 대표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냈어요. 전시 보고 와서 글을 그냥 올리지 말고 같이 공부하고 올렸으면 좋겠다고요. 그 모임이 2년 전 시작이 된 겁니다." 이상민·손만승·이명선·김영도·박겸숙 5인의 모임이 오늘의 KASC가 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2년이 작가들의 전시와 출판을 후원하는 일이었다면, 앞으로 1년은 전시를 감상자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며 방향 전환을 분명히 했다. 창작을 후원하는 일과 그 창작을 읽어낼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같은 생태계의 두 축이라는 인식이다. 그 첫 사업이 제1회 통섭미술 취향의기록 그림감상문대회다. 이 이사장은 2024년부터 써온 400여 편의 '취향의기록' 감상 기록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글을 읽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생겼고, 작가들도 다음 전시의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돌아왔다. "어렸을 때 독후감 대회가 있었잖아요. 그것처럼 그림감상문대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당초 성인 대상을 검토했으나 어린이로 방향을 틀었다. 내년 5월에는 전국 100개 갤러리를 협력 갤러리로 섭외해 한 달간 홍보하고,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가까운 갤러리를 찾아 감상문을 쓰도록 할 계획이다. 대형 공간에 아이들을 모으는 대신 동네 갤러리를 대회장으로 전환하는 구상으로, 참가 접근성과 지역 갤러리 홍보를 동시에 잡았다. 작가 소개와 작품 설명 확인부터 감상문 작성까지 모바일에서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QR 시스템은 이번 1회 대회에서 이미 가동 중이다. 이 이사장은 "수상작은 대회로 끝나지 않고 아카이브가 돼 인터넷 공간에 축적된다"며 감상 데이터베이스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오는 9월에는 경희대 미대 60주년을 맞아 경희대와 공동 특별전을 열고 제2회 대회를 개최하며, 같은 방식으로 3회·4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KASC는 그림감상문대회에 특화된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두진문·김미행 고문이 축사를 맡았다. 특별전은 8월 8일까지 이어진다. 감상문대회는 어린이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접수는 8월 6일 마감, 시상식은 8월 8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자세한 기사 내용은 아트인코리아 www.artinkorea.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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