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승의 ONE PIECE M] 우산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했다 ☂️
아트인코리아
승인 2026.07.14 18:16

[손만승의 ONE PIECE M]
우산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했다 ☂️
우산을 나눠 쓴 연인도, 좁은 복도에서 스친 이웃도 결국 서로를 보지 못했다. 123년의 시간을 건너, 파리와 홍콩이 던지는 같은 질문.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걷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
귀스타브 카유보트가 1877년에 그린 「파리의 거리, 비오는 날」 속 우산 쓴 연인도,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속 좁은 복도에서 스친 이웃도 결국 서로를 보지 못했습니다. 123년의 시간을 건너, 파리와 홍콩이 던지는 질문은 같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어도 왜 가장 멀게 느껴질까요.
정갈하게 재개발된 파리의 신도시, 절제된 색과 침묵으로 감정을 전하는 홍콩의 골목. 서로 다른 시대, 다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두 작품은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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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국작가후원연대 이사 손만승 @art.conne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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